배변 주머니를 찬 비키니 사진이 세상을 흔들다
허핑턴포스트US -Eleanor Goldberg 게시됨: 2014년 07월 12일 16시 51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크론병 환자의 비키니 사진이 다른 환자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인공항문 배변 장치 착용 모습을 부끄럼 없이 드러내도록 돕고 있다.
23세의 베서니 타운센드는 자신의 예쁜 몸매는 물론 인공항문 배변 장치가 버젓이 나타난 비키니 사진을 지난달에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졸지에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다. 그녀는 3세 때부터 크론병을 앓았는데 2010년에 장이 터진 후 배변 장치를 착용하게 됐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그녀는 수술 후 모델이 되려던 꿈을 접은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사진이 삽시간에 퍼진 것을 보고(이미 25만 개의 '좋아요') 다시 그녀는 모델을 꿈꾸고 있다.
타운센드 사진 열풍은 '영국 크론병과 대장염'(Crohn's & Colitis UK)이라는 조직에 타운센드가 자신의 사진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이 조직은 염증성 장 질환, 특히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앓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지향하는 단체다.
이 단체가 그녀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다른 염증성 장 질환 환자들도 자신들의 사진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GetYouBellyOut(배를보이라)이라는 염증성 장 질환 해시태그 운동도 큰 성과를 거두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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